아이들에게 보내는 편지

즈불룬, 이사카르, 단, 가드, 아세르와 납탈리에게 내린 축복

아기공주 마리아 2015. 11. 15. 23:02

즈불룬은 바닷가에 살며

배들의 항구가 되고

그 경계는 시돈에 이르리라.

 

이사카르는 튼튼한 나귀

가축 우리 사이에 엎드린다.

쉬기에 좋고

땅이 아름다운 것을 보고는

그곳에서 짐을 지려고 어깨를 구부려

노역을 하게 되었다.

 

단은 이스라엘의 여느 지파처럼

제 백성을 정의로 다스리리라.

단은 길가의 뱀

오솔길의 독사.

말 뒤꿈치를 물어

그 위에 탄 사람이 뒤로 떨어진다.

 

주님, 제가 당신의 구원을 기다립니다.

 

가드는 약탈자들의 습격을 받겠지만

그 자신이 그들의 뒤를 습격하리라.

 

아세르는 양식이 넉넉하여

임금에게 진미를 올리리라.

 

납탈리는 풀어 놓은 암사슴

예쁜 새끼들을 낳는다.

 

창세기 49, 13 ~ 21

 

 오랫동안 성경 올리기를 안해서 미얀해. 무슨 말을 해야 좋을지 잘 떠오르지 않아서 그랬어.

 오늘은 즈불룬, 이사카르, 단, 가드, 아세르와 납탈리에게 내린 축복을 보자. 이 축복들은 야곱이 유다와 요셉에게 내린 축복처럼 커다란 축복은 아냐. 아마 유다와 요셉은 지도자로 축복을 받은 것이고 이들은 평범한 사람들이었나봐. 야곱은 각자의 그릇의 크기에 따라 축복했다고 개신교 성경에 나왔었어.

 신약 성경에 보면 바오로 사도가 그리스도인들은 모두가 한 몸이라고 말하는 것이 나와. 예수님을 머리로 한 몸이라고. 모든 사람이 눈이면 소리는 어떻게 듣겠니? 모든 사람이 손이면 어떻게 걷겠니? 사람은 모두 다르지만 그러면서도 서로 연결되어 있어. 손끝에 가시라도 박히면 온몸이 다 아프지? 어떤 사람은 금그릇으로, 어떤 사람은 은그릇으로, 어떤 사람은 질그릇으로 쓰임받지만 각자 쓸모가 있는 거야.

 소화 데레사 성녀도 그랬어. 꽃밭에는 장미 같은 크고 화려한 꽃도 필요하지만 보잘것없는 작은 꽃도 필요하다고. 그렇게 서로 다른 꽃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꽃밭이 되는 거라고. 모든 꽃이 장미이거나 백합이거나 하는 것보다 여러가지 작은 들꽃도 있어야 아름다운 거라고.

 사도 바오로도 그랬지. 하느님께서는 약한 지체를 더 귀한 영광으로 입혀 주신다고. 그래서 모든 지체가 불평하지 않고 일치를 이루게 하신다고. 누가 어떤 은사를 받고 어떤 그릇이 되는가는 하느님 마음이래.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모두 한 성령 안에 있는 형제 자매라고 했어.